KB증권이 파라다이스(12,650원 ▼ 100 -0.78%)에 대해 카지노 부문에서 일본인 VIP 트래픽이 회복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하반기 호텔 매출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BUY),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15일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외국인 카지노는 외국인 트래픽 유입이 제한되면서 매출액 변동성이 커져 있는 상태”라며 “워커힐 사업장이 부진하면서 카지노 전체 실적은 다소 아쉽지만, 일본인 VIP 방문이 증가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했다.
파라다이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5.6% 증가한 1063억원, 영업손실은 181억원 적자를 지속했다.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인 164억원 적자에 부합할 전망이다. 영업이익률은 -17%로 하반기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4~6월 파라다이스의 카지노 드롭액은 380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6% 증가했지만, 홀드율이 2.8%포인트(p) 하락하면서 매출은 11.7% 감소했다. 다만 일본인 VIP 방문객이 216명으로 전분기(21명)보다 크게 증가한 것은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호텔 부문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면서 역대 최대 매출이 기대됐다. 국내 호텔 수요가 증가하면서 객실점유율(OCC), 평균객실단가(ADR) 모두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10~20% 상승한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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